"이진숙 체포는 공포정치의 역사적 한 장면"
"민심 뒤집으려 경찰 움직여 무리하게 체포"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한 것은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망쳐가고 있는지, 일당독재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이자 '독재와 공포정치의 역사적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수사 중 출석에 불응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고, 이 전 위원장 측은 체포가 '불법구금'이라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전 위원장은 현행범도 아니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볼만한 특별한 사유도 찾기 어렵다"며 "이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면 감옥에 가는 나라, 민주당에 반기를 들면 탄압받는 나라. 대한민국이 부인할 수 없는 독재국가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파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발언한 것이 문제라면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대놓고 위반해 온 임은정 검사장 등도 동일하게 체포하라"며 "학력은커녕 국적조차 불분명한 '최고 존엄 김현지 비서관' 논란이 커지자, 추석 밥상 민심을 뒤집기 위해 경찰을 움직여 무리한 체포로 여론을 덮으려 하지만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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