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방산 기업…"도민 고용·산업 기반 확충 기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도가 조성한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가 우주·방산 산업 분야 강소기업인 케이알에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 본사를 둔 케이알에스는 펀드 투자 조건에 따라 올해 안에 제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1호 펀드 성과를 발판으로 이달 말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를 새롭게 결성해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우수 기업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케이알에스는 우주·방산 분야 핵심 기술 보유한 회사로 본사 이전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과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선다.
전인성 케이알에스 대표는 "도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 덕분에 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우주산업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제주와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케이알에스 투자는 제주가 도외 유망기업을 유치하며 첨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달 말 결성 예정인 2호 펀드를 포함해 기업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제주를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7년까지 연도별로 상장기업 육성펀드를 지속 조성해 성장 유망기업 육성과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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