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등 유통가 오너들, 올 추석연휴 어떻게 "현장경영에 하반기 전략 검토"

기사등록 2025/10/03 08:30:00 최종수정 2025/10/03 10:22:08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국내·외 사업장 현장 점검 전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국내서 경영 현안 구상할 듯

.(사진=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장 10일의 긴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가 총수들이 올해 연휴 기간동안 국내외에서 하반기 경영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평소와 같이 국내외 사업장을 점검하며 하반기 경영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은 평소에도 예고없이 직접 사업장을 찾는 등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명절에는 최소한의 인원과 함께 롯데 계열 유통 매장 또는 경쟁사의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신 회장은 이번 추석 연휴 직전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 현장에도 방문했다.

올해 롯데 챔피언십 본경기는 오는 4일까지(현지시각) 하와이에서 열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정유경 ㈜신세계 회장.(사진=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추석 연휴동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향후 경영 현안에 대해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말 2026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된 만큼, 신세계그룹 오너들은 올 연휴동안 각자 회사 미래 전략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제1 목표로 실적이 저조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며 어느 때보다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했다.

또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이 16%를 차지할 정도로 그룹의 '젊은 피'를 종전보다 약 2배 늘리기도 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공식적인 외부 일정은 따로 잡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남은 하반기 경영 전략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긴 연휴 기간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향후 경영 계획 등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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