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글로벌 팬덤 투표 플랫폼 스타덤이 'K-팝 아메리카 차트'를 선보인다.

1일 스타덤에 따르면, 미국 K-팝 음반·굿즈 스토어 뮤직플라자(Music Plaza)와 함께 이 차트를 신설한다. 매월 뮤직플라자 앨범·굿즈 판매 데이터와 스타덤 앱 북중미 팬 투표를 기반으로 집계한다. 실제 구매력과 팬덤 참여 지표를 결합, 단순 인기 투표를 넘어 공신력있는 현지 K-팝 차트로 평가 받을 전망이다.

K-팝 가수의 미국 진출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가수에게 미국 시장에서의 첫 성적표로, 기성 가수에겐 현지 팬덤 성장의 객관적 지표로 작용한다.

공연기획사는 해당 차트를 기반으로 북·중미 투어, 팬미팅, 쇼케이스 라인업 검토를 할 수 있다. 방송·콘텐츠 제작사도 현지 팬덤이 검증된 가수 섭외가 가능하다. 매월 한국과 미국 주요 언론사에 차트를 제공, 글로벌 K-팝 트렌드를 확인하는 산업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내 K-팝 팬덤 사이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위촉, 차트를 알리고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차트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

스타덤 관계자는 "팬덤 지수, SNS 영향력, 글로벌 디지털 반응 등 다양한 지표 평가를 통해 차트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K-팝 아메리카 차트 어워즈'를 개최해 온·오프라인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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