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마라톤 협상 진행
파업 예고 버스 정상 운행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총파업을 예고했던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1일 사측과 단체교섭 막판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으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다만 단체교섭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4개 업체는 당사자 간 합의 불발로 조정이 중지됐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단체교섭 최종 조정회의 결과 14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멈출 위기였던 도내 전체 시내·외 버스의 약 80%인 8437대는 정상 운행,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했다.
파업에는 광역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DRT(수요응답형) 등 도내 31개 시군 50개 버스업체 소속 조합원 1만9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당초 조정기한은 자정까지였지만, 노사는 합의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로 기한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왔다. 협상이 지연되면서 오전 4시께 첫차 시간이 지난 일부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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