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재 일부 장애 지속…팩스 사용 등 불편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용 메신저인 온톡(옛 온나라 메신저)이 전면 중단됐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과거 자체 메신저를 운영하다가 예산 절감을 이유로 온톡을 사용해왔으나 불통 사태 이후 네이버웍스를 업무용 메신저로 긴급 대체해 사용 중이다.
네이버웍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부문에서도 활용 가능한 협업툴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0년 국회 지적 이후 각 정부부처와 지자체에 CSAP 인증을 받은 민간 메신저 도입을 권고했다.
부산시는 원래 네이버웍스 도입을 검토 중이었다. 이번 사태로 조기 활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빠진 단순 메신저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알림 오류 등 일부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인 업무 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내부 전자결재 시스템은 복구됐으나 외부 문서 수발신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관은 팩스를 이용해 문서를 전달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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