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시스]이순철 기자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대산의 경관·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명품 순환형 탐방로를 조성해 내달 1일자로 신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개방되는 탐방로는 전체구간 4.2㎞이다.
구간은 월정사에서 상원사 구간의 기존 선재길과 연계, 신성암 입구에서 북대사 미륵암을 연결한 탐방로이다.
이번 신규 탐방로는 지난 2023년 오대산국립공원계획에 반영돼 예산 30억원이 투입,계곡부 연결 교량, 데크 계단, 안전시설 설치 등 2년여 공사를 진행해 완료했다.
오대산은 부처님의 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을 중심으로 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사의 5대 암자와 다섯 봉우리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역사, 문화, 경관 자원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산악 국립공원중에서 세 번째로 큰 면적의 공원임에도 탐방로는 4개구간으로 그간 국민들의 탐방수요에 부응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였다.
이번 오대산 내 신규 조성된 탐방로의 개방으로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저지대 선재길 탐방로와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이 완성됐다.
특히 신규 노선은 계곡 경관 체험형 탐방로로 고려후기 3대 왕사로 알려진 무학대사의 스승인 나옹선사가 오대산 북대사에 머물며 수행하던 길을 찾아 조성됐다.
노선명을 ‘선재길 나옹선사 수행길’로 명명했다.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천년고찰 월정사와 더불어 새로운 탐방코스를 조성해 개방함에 따라 국민들의 여가문화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월정사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신설 탐방로 개방에 대하여 역사성을 담았다"며 "탐방객들이 천사백여 년 전 자장율사가 산문을 여신 이후 수 많은 고승들께서 걸어 가셨던 구도의 길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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