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평소의 1.4배…주택화재도 ↑

기사등록 2025/09/29 12:00:00 최종수정 2025/09/29 13:48:24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아…하루 평균 779건

추석연휴 주택화재 총 1208건…하루 평균 32.8건 발생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2023년 21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비아5일장에서 추석 연휴에 발생한 상가 화재 피해를 겪은 상인이 불탄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2023.09.21. leeyj2578@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가 평소보다 1.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택 화재 발생도 늘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추석 전후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이다.

2020~2024년 추석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779건으로, 평소(550건)보다 229건 많았다.

특히 오후 4~8시에 집중(42.5%)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체 기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361건으로 평소보다 적지만 사상자 수는 더 많았다. 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68명으로 평소(145명)보다 23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출발 전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등 차량의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 등으로 피곤하거나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간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신 경우에는 운전을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추석에는 음식 준비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같은 기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208건으로, 추석 당일 주택화재 건수는 하루 평균 3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28.6건)보다 4.2건 더 많은 수치다.

원인별로는 조리 중 화재, 담배꽁초,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209건(50.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18건(28.4%), 전기기계 과열 등 기계적 요인 20건(4.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조리 중 화재 비율이 44%로 평소(32%)보다 훨씬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할 때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화구 주변을 정리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조리유 과열로 불이 나면 우선 가스와 전원을 차단하고 뜨거운 기름과 물이 만나면 기름이 튀거나 화재로 번질 수 있으니 물은 절대 뿌리지 않는다.

불이 나면 집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하고, 기름 화재에는 분말소화기보다는 주방 전용인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방용 전기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꽂아 쓰면 과열 위험이 높아, 가급적 콘센트는 단독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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