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정보시스템 647개 중 47개 복구

기사등록 2025/09/29 09:51:26 최종수정 2025/09/29 09:52:18

행안부, 국정자원 화재 중대본 회의 개최

정부합동·지역 민원센터 110, 120 운영

"전소된 96개 시스템 바로 재가동 어려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2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단된 정보시스템 647개 중 47개가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의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복구됐다.

정부는 나머지 시스템들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재개될 때마다 네이버, 다음을 통해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안내하기로 했다.

또 장애가 해소될 때까지 민원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등), 민원 전담지원반을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화재로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 목록도 제공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시스템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직접 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 논의해주길 바란다"며 "각 기관이 힘을 모아 대응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게 큰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하루빨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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