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정자원 화재 중대본 회의 개최
정부합동·지역 민원센터 110, 120 운영
"전소된 96개 시스템 바로 재가동 어려워"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의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복구됐다.
정부는 나머지 시스템들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재개될 때마다 네이버, 다음을 통해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안내하기로 했다.
또 장애가 해소될 때까지 민원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등), 민원 전담지원반을 이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화재로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 목록도 제공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시스템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직접 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적극 논의해주길 바란다"며 "각 기관이 힘을 모아 대응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게 큰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하루빨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