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김문근 군수가 문화예술부문 2025 한국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한국경영대상은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공헌한 최고 경영인(CEO)에게 수여한다. 기관의 비전, 정책, 조직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군수 취임 이후 확고한 문화예술정책 비전을 세우고 단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시루섬 기록과 예술제, 올누림센터 운영, 전통문화 계승, 청소년·여성친화 프로그램 개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단양만의 문화 브랜드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972년 태풍 베티로 단양군 일부가 수몰된 아픈 역사를 다룬 저서 '시루섬, 그날'을 발간해 주민들의 희생과 연대 정신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삼국의 경계에서 태어난 독특한 단양 사투리를 지켜내기 위해 사투리보존회를 설립하고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 개최했다. 우탁 시조문화제와 단양군 농악대 개설 등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도 힘썼다.
김 군수는 "문화와 예술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지켜내는 근간"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 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단양, 머무르고 싶은 단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