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물차 사고, 5년간 매년 1000건 이상 발생

기사등록 2025/10/04 06:00:00 최종수정 2025/10/04 08:04:24

2020~2024년 6182건 발생, 440명 사망

안태준 의원 "세밀한 원인 규명·예방 필요"

[천안=뉴시스] 지난 8일 오전 당진천안고속도로 천안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3.5t화물차에서 불이 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천안동남소방서 제공) 2025.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사고가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440명이 사망하고 1만1666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보다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는 총 6182건이 발생했다. 사상자는 1만1666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440명이다. 매년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가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이로 인해 90명 가까이 사망하는 셈이다.

화물차는 큰 덩치와 긴 제동거리 등 특성이 맞물려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매우 높아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최근 발생한 평택-제천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의 경우 정체 구간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가 화물차에 실려 있던 인화성 물질로 인해 대형 화재로 번지면서 운전자 2명이 숨지기도 했다.

현재 교통사고 통계에는 사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차종별 세부 통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확한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안 의원은 "정부 차원에서 화물차 사고의 세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졸음쉼터 확충, 과적 및 과속 단속 강화, 화물차 운전자 휴게시간 보장 등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에서 고속국도 화물차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제도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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