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국가급 셰일오일 시범구역서 누적 생산 500만t 넘어

기사등록 2025/09/26 17:15:22 최종수정 2025/09/26 17:48:24

신장위구르자치구 셰일오일 시범구 생산량 확대

하루 생산량 5000t 넘어…올해 말 연 170만t 생산 목표

[우루무치=신화/뉴시스] 지난해 11월 2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지칭유전에서 근무자들이 셰일오일 유정의 압력을 확인하고 있다. 2025.09.2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있는 중국 셰일오일 시범구역에서 셰일오일 누적 생산량이 500만t을 넘어섰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신장자치구 준가르분지 동부에 있는 중국 내 첫 국가급 육상 셰일오일 시범구역인 지무싸얼 셰일오일 시범구에서 이 같은 셰일오일 누적 생산량을 기록했다.

해당 시범구의 면적은 1278㎢로 유전은 3800m가 넘는 깊이에 매장돼있다. 올해 들어 시범구의 생산능력이 가속화하면서 48곳의 시추가 완료되고 하루 생산량이 처음으로 5000t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체는 "우리나라의 셰일오일 개발이 기술 탐색에서 안정적인 생산 단계로 나아갔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시범구는 디지털화를 통해 24시간 지능형 운영 및 유지·보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20년 이곳을 국가급 육상 셰일오일 시범구로 지정해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셰일오일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연 생산량이 100만t을 넘어섰고 올해 말에는 연 170만t의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의 셰일오일 추정 매장량은 10억t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자국 내 셰일오일 생산량이 68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