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 조성' 대상지 모집

기사등록 2025/09/26 13:41:39

빈 건축물 활용, 배터리 특화 교육·소통 공간 마련

청년 뉴딜 전략 사업 첫 결실, 구도심 활성화 기대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POBATT 도심 공유 캠퍼스' 조성을 위해 중앙상가(구도심)의 빈 건축물을 대상으로 활용 공간을 모집한다. 사진은 포항시청 전경. 2025.09.26.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지역 대학과 혁신 기관이 함께하는 이차전지 인재 양성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구도심을 청년과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혁신 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중앙상가(구 포항역~육거리) 내 3년 이상 무상 임대가 가능한 빈 건축물을 대상으로 ‘POBATT 도심 공유캠퍼스 조성'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17일까지 시 배터리첨단산업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서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정된 건축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도심 강의실·실습실·커뮤니티 공간 등 배터리 특화 교육과 교류 공간으로 구성한다.

사업은 시 청년 뉴딜 전략 사업 'POBATT 프로젝트'의 출발로, 대학과 지역이 경계를 허물고 도심 전체를 혁신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시는 이를 통해 구도심에 청년 유동 인구를 늘리고, 상권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회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구도심 유휴 공간을 교육·주거·문화가 결합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꾸며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분야 핵심 인재 1만명을 양성하고, 5000명 이상의 청년 유동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지역 대학의 관련 학과 신설, 이차전지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등으로 글로벌 배터리 인재 공급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서현준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포항의 구도심을 혁신 공간으로 전환하는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의 미래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빈 건축물 소유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