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규 모멘텀 부재에 3470선 약보합[마감시황]

기사등록 2025/09/25 17:47:52

개인 '팔자'에 이틀 연속 하락세

미국 PCE·추석 연휴 경계감도

코스닥도 하락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3%) 하락한 3471.1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0.98%) 내린 852.4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3.1원 오른 1400.6원에 마감했다. 2025.09.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신규 모멘텀 부재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경계감 등에 따라 347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472.14)보다 1.03포인트(0.03%) 하락한 3471.11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38%) 내린 3458.98로 출발해 장 초반 3454.08까지 내렸으나 장중 낙폭을 줄였다.

개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53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2억원과 28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3.20%)와 전기·전자(0.68%), 화학(0.58%) 등이 올랐고, 변동성지수(-2.74%)와 음식료·담배(-2.11%), 전기·가스(-1.91%)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82%)와 LG에너지솔루션(3.88%), 삼성전자우(0.15%), HD현대중공업(0.80%), 셀트리온(0.57%)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에 SK하이닉스(-0.28%)와 삼성바이오로직스(-2.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 현대차(-0.23%), KB금융(-0.87%)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반적인 모멘텀이 약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며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멘텀과 반도체 산업의 훈풍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고 지수 상승세도 공세 한계점을 통과한 뒤 숨 고르기 흐름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요일 미국 PCE 물가지수와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경계심리 또한 코스피 상방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94)보다 8.46포인트(0.98%) 내린 852.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 흐름 보였다. 에코프로비엠(4.51%)과 에코프로(3.19%), 레인보우로보틱스(8.86%), HLB(1.28%) 등을 제외하고 알테오젠(-2.05%)과 펩트론(-3.10%), 파마리서치(-4.04%), 리가켐바이오(-6.26%), 삼천당제약(-4.44%), 에이비엘바이오(-5.5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97.5원)보다 3.1원 오른 140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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