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40년만에 신청사 개관…3개 예술단 상주

기사등록 2025/09/25 15:05:14
[전주=뉴시스] 전북도립국악원 신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전북도립국악원 신청사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국악계 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5년 완공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전북도립국악원은 40년이란 시간이 지나며 기존 청사의 노후화 및 공간 협소 문제 등이 제기됐다.

이에 전북도는 국악 교육·공연의 질을 높이고자 신청사 건립을 추진, 사업비 236억을 투입해 청사 신축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 청사 건물을 허물고 지어진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돼 기존 청사보다 2.5배 가량 넓어진 연면적 6339㎡ 규모를 갖췄다.

국악연수실 15개, 공연기획실, 교육학예실 등 다양한 공간이 구비됐으며, 이를 통해 주·야간반 국악 교육 운영 확대 등 도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국악을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로 단장한 공연장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국악 공연의 무대로 활용돼 수준 높은 무대를 도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됐다.

청사 내 전통문화체험관 및 명인홀에는 창극단·관현악단·무용단이 상주해 전북 국악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은 국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강력한 저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도립국악원이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에 이를 널리 알리는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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