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생태육교, 강동구 상징 담은 관문으로 경관 개선 공사

기사등록 2025/09/25 12:05:09

강동구 "도시경관의 품격 높이는 변화"

[서울=뉴시스] 강일생태육교 개선 후 야간. 2025.09.25. (사진=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SH공사와 함께 추진한 '강일생태육교' 경관개선사업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에 위치한 강일생태육교는 하남에서 강동구로 진입할 때 마주하게 되는 관문이다.

이번 경관 개선을 통해 보행 통로를 넘어 강동구의 상징적인 시설로 재탄생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공사 핵심은 강동구를 대표하는 매화(구화), 종달새(구조), 잣나무(구목)를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한 것이다. 3개 상징 요소가 육교 전체에 반영돼 강동의 정체성과 자연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낮에는 활짝 핀 매화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밝고 생명력 있는 도시 이미지를 표현한다. 밤에는 LED 빛이 은은한 파동처럼 흐르며 강동의 미래를 상징한다.

조명은 빛 공해를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로 구현됐다. 내부 보행로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눈부심을 줄였다.

한 주민은 "예전에는 어둡고 단조로워서 지나갈 때마다 불편했는데 이제는 밝고 멋스러워져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일생태육교는 친환경 생태통로이자 경관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강동의 상징적 관문"이라며 "앞으로도 강동구를 친환경적인 경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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