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영업소 거점 강화…일본 내 동(도쿄)·서(오사카) 집중 마크 전략 가속화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양식품이 서일본 지역을 담당하는 오사카 영업소를 이전하며 일본 내 지역별 공략을 강화한다.
2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일본 판매법인 삼양재팬(SAMYANG JAPAN)은 오는 29일 오사카 영업소를 새 사무실로 이전한다.
해당 영업소는 2023년 10월 문을 열어 오사카를 중심으로 서일본 시장을 공략해왔다.
오사카 영업소의 새 주소는 신오사카역 근처로 이전보다 물류와 영업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동일본을 담당하는 도쿄 영업소 역시 최근 도심 핵심지로 이전해 고객과 거래처 접근성을 강화했다.
두 거점 모두 일본 전역 공략을 위한 전략적 입지로 평가된다.
삼양식품은 2017년부터 일본에서 불닭 브랜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자 2019년 도쿄에 판매법인 '삼양재팬'을 설립했다.
기존에는 직간접수출·병행수출 등 복잡한 방식으로 한인마트 위주 공급이 이뤄졌으나, 현지 법인 설립 후에는 총판 체제를 기반으로 유통망을 편의점·대형마트 등으로 확장하며 판매 채널을 다변화했다.
기존 감자라면과 김치라면 중심이던 수출 품목 역시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으로 확대됐다.
삼양재팬은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라인업을 앞세워 일본 현지에서 새로운 볶음면 시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SNS를 통한 불닭챌린지 열풍, 자체 레시피 확산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법인 설립 후 실적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삼양재팬 매출은 2020년 8억3000만엔(약 78억원)에서 2021년 16억3000만엔(약 154억원), 2022년 21억엔(약 198억원), 2023년 25억엔(약 236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29억2000만엔(약 275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재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닭 시리즈의 일본 내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수출 시작 후 일본 내에서 매운맛과 불닭볶음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영업소 이전을 통해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판로를 넓혀 매출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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