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당국 "중상자 2명 포함해 22명 부상"
방공 시스템 요격 실패…이스라엘 보복 공언
24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드론은 이날 에일라트 도심에 추락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방공 시스템 '아이언 돔'이 이를 요격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드론 파편에 맞아 다쳤으며 에일라트의 요세프탈 종합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후티 반군은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에서 "두 대의 드론이 이스라엘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작전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격추에 실패하면서, 드론은 바닷가의 쇼핑 지역에 떨어졌고,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에 대해 보복을 공언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 레바논, 가자지구에서 가르침을 거부한 후티 테러리스트들은 이제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해치는 자는 일곱 배로 피해를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사상자 측면에서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 중 가장 치명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7월 텔아비브를 겨냥햔 후티 반군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드론은 당시 이스라엘 주재 미국 영사관 부근 아파트와 충돌했다.
항구 도시이자 휴양지인 에일라트는 이스라엘 영토 중 예멘과 가장 가까운 지점이어서 후티의 공습 표적이 되고 있다. 이달 초 후티 반군 드론이 에일라트 북부 라몬 공항에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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