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가악무-절정' 내달 유럽 3개국 순회
'제, 타오르는 삶' 유럽 5개국서 공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예술상' 1, 2회 대상 수상작을 오는 10월과 11월 중 총 12회에 걸쳐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과 서울문화재단의 추가지원으로 추진된다. 유럽 7개국 8개 도시에서 두 달간 순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 시상제도다. 그간 예술작품 창작 지원에서 나아가 서울을 대표할 우수작품을 발굴·인증함으로써 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첫 번째 유럽 도시 순회공연 작품은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인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絶靜)'이다.
이 작품은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앙상블 속에서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과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다음 달 2일 체코 프라하 공연을 시작으로 4일 오스트리아 빈,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공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순회공연은 제2회 대상작인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이다. 한국 민속무용인 승무의 리듬과 선율 그리고 '제(祭)'라는 고대부터 내려온 의식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된 노동과 삶의 숭고함을 기리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 영국문화원과 더플레이스 극장 초청으로 참가한 코리안댄스페스티벌에서 "놀랍도록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최면에 빠진 듯, 진실로 대단한 작품"(영국 Green Room Reviews, Rhea Shepherd)이라는 평과 함께 별 다섯 개의 만점 리뷰를 받았다. 같은 해 부산국제연극제 글로벌프로그램 1위를 수상했다.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은 11월 11일 한-안도라 수교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이탈리아 바리, 18일 로마, 21일 프랑스 파리, 25일 토농레방, 28~29일 벨기에 브뤼셀, 12월 2일 체코 프라하에서 각각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서울예술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예술작품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 확인과 '창작-인증-확산-향유'로 이어지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체계의 선순환 구조의 방점이 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예술상 수상작의 해외 순회 공연이 국내외 예술계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K-열풍으로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가운데 '순수예술'이 K-컬처의 근간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서울의 도시문화 경쟁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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