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참나무 보전원' 조성
모튼수목원(The Morton Arboretum)은 1922년 설립된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참나무 자원을 수집·보유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이 곳은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협력해 글로벌 참나무 보전 컨소시엄(Global Conservation Consortium for Oak, GCCO)을 주도하며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국제 협력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참나무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데이터 교류 ▲종 보전 및 복원 전문 인력 교류 ▲교육·전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대국민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수정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참나무 보전원'을 조성하고 기후대별 참나무 자원 보전확대를 위해 11월 양국 간 참나무 종자 교류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질 코스키 모튼수목원 원장 겸 CEO는 "모튼수목원의 수목 연구 및 보존 활동은 전 세계 생태계 전체를 지탱하는 핵심 수종인 참나무에 집중돼 있다"며 "한수정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참나무 보존활동을 지원키 위해 전문 지식을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참나무는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핵심자원으로 국제적 협력이 보전과 활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보전활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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