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충남도당, 홍원표 예산군의원 사퇴 촉구

기사등록 2025/09/23 17:23:01

주점서 여성 특정 신체부위 만진 행위 일파만파

[예산=뉴시스] 홍원표 예산군의원. (사진=예산군의회 제공) 2025.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홍원표 예산군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23일 성명에서 "관련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주점에 들어가면서 서 있던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손으로 만졌으며 피해자의 항의에 주점 종업원으로 착각했다라는 취지의 사과문을 문자메시지로 보냈다고 했다"며 "주점 종업원이면 성추행을 해도 된다는 뜻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이며, 이 사과문만 보더라도 그의 의식 수준이 어떤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과거 홍 의원의 음주와 관련된 전력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민주당은 "2021년 4월 보궐선거 당선 후 한 달여 만에 술집에서 욕설 시비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음주운전으로 두 번째 적발되는 일이 보도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홍원표 의원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라며 홍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산·홍성 지역구 강승규 국회의원(충남도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이 책임에 통감한다면 홍원표 의원을 당장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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