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1만5100원(8.93%) 오른 18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 가까이 뛰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이날약 4600억원에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완전히 벗어나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요구에는 '메이드 인 USA'가 답이다"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일라이 릴리와 3억3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조40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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