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가치대상은 지난 2019년 제정돼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사업 성과를 평가·시상하는 상이다. 지역의 문화·관광·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동구는 ▲365일 설레는 36.5℃ 따뜻한, '인문도시 동구' 조성 ▲광주문화유산야행 '돌의 기억' ▲추억의 충장축제 ▲'쓰레기도 문화다' 자원순환도시 조성 등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한 차별화된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 무등산 춘설헌서 테마형 투어 프로그램 운영
광주 동구는 장소 특정형 연극 프로그램 '시간의 숲, 무등'을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세 차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구 인문자원 기록 및 공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은 무등산에 은거했던 세 인물 오방 최흥종·석아 최원순·의재 허백련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슨트와 함께 무등산길을 걷는 것으로 시작하는 연극은 호남 최초의 여의사였던 '현덕신'의 안내로 2·8 독립선언을 통해 일제에 항거했던 최원순, 한센인과 빈민들을 위해 헌신했던 최흥종, 최후의 남종화가 허백련을 차례로 만난다.
이들은 무등산 초입에 자리 잡은 집 '춘설헌'에 차례로 머물렀던 인물들이다. 춘설헌도 주인들을 따라 그 이름이 석아정에서 오방정, 춘설헌으로 바뀌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 동구 두드림 앱 또는 광주 아트패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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