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산업기술정책포럼 개최…AI자율제조 확산 논의

기사등록 2025/09/23 11:08:59

AI자율제조 시스템 도입시 생산효율 극대화 등 장점

민병주 "현장 목소리 향후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

[세종=뉴시스]민병주 KIAT 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제12회 산업기술정책포럼 기념촬영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6번째 민병주 KIAT 원장의 모습.(사진=KIAT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제12회 산업기술정책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AI 자율제조 확산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I자율제조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AI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AI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 효율 극대화, 불량률 최소화, 에너지 절감 등 기존 공정 개선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도움이 되고 재고 관리나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할 수 있다.

발제를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종필 제조AI연구센터장은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부족과 불균형, 처리 속도 지연, 신뢰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사례를 발표한 씨메스 황진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중소기업도 AI자율제조를 도입하면 한정된 자원 속에서 생산성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중소기업 맞춤형 AI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AI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생태계 조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 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구체적 전략들을 함께 논의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AI자율제조는 주력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수령"이라며 "이달 초 열린 AI산업 엑스포와 오늘 포럼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가 향후 관련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사진=KI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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