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간정보 국제행사 'K-GEO 페스타' 개최

기사등록 2025/09/23 11:00:00

24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100여 곳 첨단 공간정보 전시관 마련

'변화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 주제

[서울=뉴시스] '2025 K-GEO 페스타' 포스터. 2025.09.23.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4~26일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K-GEO 페스타(Festa)'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은 K-GEO 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국제행사다. 올해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GeoAI: Driving Change, Shaping the World)'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비전 ▲스마트 융합 플랫폼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 등 4개의 전시 구역에서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터 비전관'에서는 농업·국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분야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융합 플랫폼관'에서는 Geo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과 대화형 AI를 적용한 부동산 3D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행정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플랫폼 서비스도 전시한다.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관'에서는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도시 단위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전시한다.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관'에서는 전국의 공간정보 관련 10개 대학이 참여한 연구 성과와 실습 과제가 전시돼 공간정보 분야 미래세대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19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24일에는 'K-GEO 미래혁신 포럼' 발족식이 열린다. 포럼은 공간정보 분야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서 안전·인프라, 신산업·융복합, 제도·데이터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스마트 건설 분야의 공간정보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건설과 공간정보의 융합' 콘퍼런스 등을 비롯해 '빅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 '공간정보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송길영 작가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를 열어 전문 투자사와의 현장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50여 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올해는 방글라데시, 몽골 등 9개국 고위급 인사 25명을 공식 초청했다. 국토부는 행사 기간 방글라데시 토지부, 몽골 건설·도시개발·주거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정책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GeoAI는 전 산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며 "이번 K-GEO 페스타가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만들어갈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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