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와 '지속가능 발전 협력'

기사등록 2025/09/23 09:20:13

인재양성·지식교류·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 약속

[수원=뉴시스] 업무협약. (사진=수원시 제공) 2025.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날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시유민 총장, 루안 저우린 부총장, 이주현 도시계획설계학과 부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력 내용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 수원경제자유구역에서 지식교류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인공지능과 바이오, 정보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 등이다.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는 중국 시안교통대학교와 영국 리버풀대학교의 공동 설립으로 2006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개교한 연구중심대학이다. 시는 지난 8월 이 대학 도시계획설계과 학생과 교수진을 초청해 수원시 도시정책 연수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 중간 보고회'도 열렸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유엔해비타트 본부, 시안교통리버풀대, 서울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수원시의 정책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26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둔 수원시는 교육과 연구, 기업 활동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시안교통리버풀대학의 국제분교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수원시는 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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