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도 외교장관 "쿼드 등 통해 인·태 협력 계속"
기사등록 2025/09/23 07:44:06
최종수정 2025/09/23 08:58:25
유엔총회 계기 美뉴욕서 회담
[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과 인도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 시간) 쿼드(Quad, 미·일·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등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이날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
루비오 장관은 "인도는 미국에게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무역, 국방, 에너지, 의약품, 중요 광물과 양자 관계와 관련한 여러 사안에서 인도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것"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쿼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태 지역을 증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지난 7월 1일(현지 시간)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뉴시스DB) 미국과 인도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와 H-1B 취업 비자 문제, 인도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등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엔 트럼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생일을 맞아 통화하면서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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