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와 협의해 가뭄 재난 사태 해제 건의

기사등록 2025/09/22 17:31:53
[춘천=뉴시스] 22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날 강릉시와 협의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사태 해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2일 강릉시와 협의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사태 해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던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최근 강수로 자연 유입량이 늘고 수자원 확보 성과가 나타나면서  22일 현재 60%까지 회복됐다.

여기에 오는 24~25일 강릉지역 비 예보로, 이번 주 중 70% 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이번 해제 건의는 일상 회복과 긴 추석 연휴 기간 강릉지역 관광특수를 준비할 적기라는 판단했다.

또한 도는 해제 이후 재대본을 상시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피해 조사·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남대천 송수관로 공사와 지하댐 조성 등 장기적인 수원 확보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8월29일 행정안전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건의했으며 다음 날 30일 대통령의 강릉 가뭄 현장 방문 이후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한 덕분에 가뭄 상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상 회복과 추석연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사태 해제를 건의한다”며, “앞으로 피해 복구와 안정적 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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