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엑스포 입주 한-태 기업 150만 달러 수출 협약

기사등록 2025/09/22 15:54:57

뷰니크-코스모그룹…산업관 국내외 기업 첫 거래

수출 협약하는 태국 탑코스모그룹과 뷰니크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한방엑스포) 산업관에 참여한 한국과 태국 화장품 기업이 제품 수출입을 약속했다.

한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2일 한방엑스포 산업관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 중인 음성군 소재 뷰니크가 태국 탑 코스모 그룹과 이날 150만 달러(20억원) 규모 수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뷰니크의 화장품에 관심을 가진 탑 코스모 그룹 측 관계자와 심도 있는 협상을 거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방엑스포 산업관에 입주한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이 현장에서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출 협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신속히 파악해 전담 통역원을 지원, 정확한 제품 설명과 가격 협상을 도왔다"고 말했다.

뷰니크 이호규 대표는 "이노비즈 기술혁신기업인증, 국제화장품우수제조인증 등이 태국 본사를 설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한방엑스포를 통해 충북 화장품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 협약식에 참석한 충북도의회 김꽃임 산업경제위원장은 "한방엑스포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어려운 국내 경기를 극복하는, 새 활로를 찾고 있다"면서 "도의회도 도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9일까지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한방엑스포는 산업·학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특화 국제행사다.

산업관에는 국내 217개, 해외 69개 등 286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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