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충장축제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아시아 문화의 날을 통해 금남로 일대를 아시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거대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우선 행사 당일 금남로2가에 동남아시아의 야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행사장에서는 베트남 반쎄오, 인도 탄두리치킨, 러시아 샤슬릭, 일본 타코야키 등 아시아의 각국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주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인 '아시아 컬처 쇼'를 통해서는 몽골 전통 음악과 중국 소림 무술, 일본 요사코이 소란부시 등 각국의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고유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K-뷰티 헤어쇼·K-뷰티 한복쇼'도 준비됐다.
금남로1가 전일빌딩 245 앞 도로에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부루마블'에서 소재를 얻은 대형 바닥판을 설치, 관람객이 직접 주사위를 굴려 아시아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구는 아시아 문화의 날이 광주가 품고 있는 포용성과 개방성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가 22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동구가 가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아시아 10개국을 하루 만에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광주 동구 금남로·충장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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