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생애 첫 소설 발견…25세 집필 '바이올렛의 삶'

기사등록 2025/09/22 15:26:29 최종수정 2025/09/22 16:18:24

10월 7일 출간 예정

[서울=뉴시스] 영국 전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바이올렛의 삶'이 발견됐다.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의 미출간작 원고가 발견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울프가 1907년에 집필한 소설 '바이올렛의 삶'이 발견돼 내달 7일 출간된다.

'바이올렛의 삶'은 울프의 첫 소설로 알려졌던 '출항' 보다 8년이나 앞선다. 내용은 거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단편 3개로 구성됐다.

울프가 소설 집필 전 내용만을 정리한 초안은 미국 뉴욕 공립도서관에 남아있지만 울프 전문가들은 실제로 그가 소설 집필을 완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완성된 원고는 우르밀라 세샤기리 교수가 울프의 자서전 에세이 '지난날의 스케치'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영국 워민스터 인근에 위치한 귀족 저택에서 발견했다. 세샤기리는 기록 보관실에 갔다가 타자 원고를 찾았다.

울프는 당시 영국 출판사 블룸즈버리 그룹의 문학 지식인을 이끈 인물이지만 출간되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샤기리 교수는 이번 원고 발견에 대해 울프가 "우울하고 어려운 주제만 다뤘다"는 인식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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