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까지 3개 남아
롤리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롤리는 3회초 1사에서 상대 선발 프람버 발데스의 싱커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로써 롤리는 시즌 57홈런을 작성하면서 1997년과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뽑아낸 56개의 홈런을 넘고 시애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MLB 전체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롤리는 3개를 추가하면 빅리그 역사상 단 9번 밖에 나오지 않은 6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그는 잔여 7경기를 남겨뒀다.
페이스를 더 끌어올려 6개를 더하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2년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넘어서게 된다.
롤리는 60홈런을 때려내면, 아메리칸리그에서 양키스가 아닌 다른 팀 소속 선수가 60홈런을 점령하는 첫 주인공이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 60홈런 타자는 1927년 베이브 루스(60개), 1961년 로저 매리스(61개), 2022년 저지(62개)로 모두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작성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시애틀(86승 69패)의 롤리의 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을 6-4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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