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 전국으로 확산

기사등록 2025/09/21 09:57:57
[제주=뉴시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용인시와 양평군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공) 2025.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시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용인시와 양평군 공무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 목적은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설계검토·사전검사·준공검사 등 행정실무 사례를 배우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인허가 설계검토 및 지도·점검 체계 설명 ▲사전검사 및 준공검사 현장 견학 ▲제주만의 설계·시공 지침 운영 사례(보호벽 설치 등) 등 실제 행정실무 적용 사례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제주시는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2022년 단독정화조 설치 금지 조례 개정(‘22.11.23.) ▲2024년 전국 최초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제정(‘24.6.1.) ▲사전검사 의무화(‘24.2.1.) ▲단계별 체크리스트 및 매뉴얼 운영 ▲준공 채수의 전면 적용 ▲송풍기 성능 현장 실측 의무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검증 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제도 시행 이후 설치된 92곳 시설 가운데 비정상 운영 2곳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경기도 직무교육, 개인하수처리시설 발전토론회 등 6회 이상의 모범사례 강연을 했고, 금강유역환경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잇달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아울러 10월에는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와 환경보전협회 초청 강연도 예정돼 있는 등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시스템'이 전국 지자체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도 제주시의 성과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와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제주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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