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은 행정안전부가 복구 계획을 수립·확정하고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을 확정한 후 지급되기까지 통상 2개월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계양구는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을 조기 확보하고 추석 전 선제적 지급을 완료했다.
구는 침수 피해 농지 186곳을 시작으로 침수 주택 486세대, 침수 소상공업체 171곳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피해주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천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선지급을 결정했다"면서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3일부터 이틀 동안 계양구에는 시간당 최대 100㎜의 폭우가 쏟아졌고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270㎜를 기록했다.
당시 폭염에도 불구하고 구청 직원, 자원봉사자, 군 장병, 의용소방대 동 사회단체와 각계각층의 인력이 복구 현장에서 수해 폐기물을 치우고 토사를 제거하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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