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동 대상 약취·유인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부산경찰이 16개 경찰서장 전원을 소집해 특별방범활동 등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범죄예방·대응 관련 기능 부서장 및 16개 경찰서장이 모두 참여하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지난 18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안전확보를 위한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과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유사범죄 예방 대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부산경찰청은 긴 연휴를 대비해 오는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해 범죄·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잇따른 미성년자 약취·유인범죄 발생으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부산경찰청은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및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10월2일까지를 경찰 활동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아동·청소년 보호에 노력 중이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부산 시민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범죄예방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사소한 시도조차 절대 용납하지 않고 사전 차단과 엄정 대응의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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