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소속 의원들에 '언행 주의령'…"사회적 물의 시 엄중 조치"

기사등록 2025/09/18 15:49:54 최종수정 2025/09/18 16:18:26

조승래 사무총장 17개 시·도당에 행동 지침 발송

"언론·유튜브·SNS 등에서 각별히 언행 유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소속 의원들에 '언행 주의령'을 내렸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17개 시·도당에 보낸 '선출직 공직자 및 주요 당직자 행동 지침'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 이재명 정부의 첫 정기국회 시작으로 어느 때보다 당과 정부의 단결이 중요한 시기"라며 "또 오는 10월 29일부터 진행되는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 국격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정 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당의 모든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들은 지역위원회, 언론 및 유튜브, 개인 소셜미디어(SNS) 등을 포함한 모든 활동에서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언행을 한 경우 중앙당은 즉각 엄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2차 가해성 발언 논란이 제기된 최강욱 전 교육연수원장에게 당원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의결하는 등 당내 '실언 리스크'로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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