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내달 17일 '44회 설성문화제' 개막

기사등록 2025/09/18 14:01:43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

민속놀이·판소리 경연대회 등


[음성=뉴시스] 연현철 기자 = '44회 설성문화제'가 다음 달 17~18일 이틀간 충북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18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를 주제로 음성군의 전통, 소리, 맛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전통을 재현한 전통혼례와 거북놀이 보존회의 음성거북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내 고장을 알려라' 프로그램에서는 음성읍 '벼베는 소리', 원남면 '당골백중놀이', 맹동면 '상여소리' 등 8개 읍면의 대표 민속놀이가 경연을 펼친다.

음성문화원 부스에서는 거북놀이, 지경다지기, 장치기 등 전통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음성청결고춧가루로 만든 떡볶이 나눔 행사, 전통주막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등도 운영된다.

이튿날에는 '전국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와 한마당'이 진행된다. 판소리 경연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신인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중 자유곡으로 경연을 펼친다.

이틀간 황민호, 백봉기, 거북이 금비, 장민호 등 초청 가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조병옥 군수는 "설성문화제를 통해 음성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준비한 만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