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지급 후 영세상인 매출 15.4% ↑…"선순환 역할 톡톡"

기사등록 2025/09/18 10:47:16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매출 변화 분석

규모 작을 수록 매출 증가·소비 진작 효과

[서울=뉴시스]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사진=신한카드 제공)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이종성 수습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영세 중소가맹점 매출과 가맹점주 개인 소비를 모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 평균과 지급 후 1개월 동안 영세 중소가맹점 매출액 변화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

분석 결과,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 매출 증가율이 15.4%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연 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6.4%,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5.9%,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6.5% 증가했다.

규모가 작은 영세 가맹점일수록 매출 증가효과가 중소 가맹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매출 증가에 따라 가맹점주 개인 소비도 늘어났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주 인당 카드 이용액은 12.6%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5억원 이하 가맹점주와 1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각각 8.8%, 2.6% 늘어났다. 3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오히려 0.2% 감소했다.

가맹점 규모가 작을수록 가맹점주 소비여력이 더욱 뚜렷하게 증대됐다.

특히 가맹점주는 일반 개인과 달리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광고대행사 지출 및 사무용품 구매 등 사업 필요 경비로 활용하는 경향도 보였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분석 결과 올해 8월 기준 영세 가맹점(연 매출 3억원 이하)과 일반 가맹점의 경제고충지수는 각각 87.9, 81.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해 4월 이후 지속 하락했다. 회사에 따르면 경제고충지수의 하락세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여진다.

해당 지수는 카드 데이터를 비롯한 미시 경제지표 15개와 거시 경제지표 5개를 결합해 사업운영 관련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고충을 표준화한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상공인의 경제적 고충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진작 효과 뿐만 아니라 경제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