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빗썸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고객 확인(KYC)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빗썸은 국내 거래소 최초로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동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정부 앱뿐 아니라 주요 민간 금융 앱까지 인증 수단을 넓힐 예정이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앱 발급처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다.

빗썸의 모바일 신분증 인증 가능 앱은 ▲카카오뱅크 ▲토스 ▲네이버 ▲KB스타뱅킹 ▲NH올원뱅크 ▲삼성웰렛 ▲정부앱 등이다. iOS의 경우 카카오뱅크와 토스, 정부앱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정부앱과 민간앱 인증을 동시에 지원하는 거래소는 빗썸이 유일하다.

이용자는 빗썸 앱 업데이트 이후부터 KYC 과정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민간 앱 또는 정부앱 중 선택해 인증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단말기 보안 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돼 중앙 서버에 남지 않아 해킹 위험이 낮다.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 여부와 발급기관, 만료 상태 등을 검증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신분증 확대 적용은 이용자에게 보다 쉽고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정부의 디지털 혁신 정책에 맞춰 이용자가 보다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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