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열풍에 한국 유학 뜬다…10명 중 7명 '한국어' 목적

기사등록 2025/09/17 15:53:35

오렌지스퀘어, '와우패스' 유학생 설문조사 실시

[서울=뉴시스] 와우패스 사용 외국인 유학생 설문조사 결과. (사진=오렌지스퀘어 제공) 2025.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외국인의 한국 유학이 뜨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와 K콘텐츠 관련 전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핀테크 기업 오렌지스퀘어가 방한 외국인 대상 올인원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반기 유학생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10명 가운데 7명이 한국 유학 목적으로 '한국어'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3명은 '한류' 때문에 한국 유학을 결정했다.

전공 과목으로는 10명 중 4명이 한국어를, 2명은 인문사회를 선택했다. 경영·경제와 연극·호텔관광·문화·커뮤니케이션·미디어 등 K컬쳐, K콘텐츠 관련 전공도 10명 중 1명이 택했다.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중화권에선 PD를 꿈꾸며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연령을 살펴보면 2000년대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2003년생과 2005년, 2006년생이 많았다. 자국의 대학교 마지막 학기에 한국으로 교환 학생을 오거나, 졸업 후 한국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소속 학교 순위는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서강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양대학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중화권 여성 외국인의 경우 이화여자대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국가에서 여자대학교의 위상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유학 생활 중 어려운 점(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언어 소통'을 10명 중 5명이 꼽아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경제적 부담, 문화·정보 부족·친구 사귀기, 학교 수업 난이도, 주거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한국 유학 생활 중 발생하는 지출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항목(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음식'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거, 학비·교육, 쇼핑·문화, 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와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서는 무려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쿠팡', '배달의민족', '무신사'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이들이 한국에서 주로 이용하는 결제수단으로는 학교 연계 은행 체크카드를 제외하고 와우패스가 10명 중 5명이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국 신용카드, 현금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한국 유학 만족도를 들여다보면 10명 중 5명이 '매우 만족'을, 또 다른 5명도 '만족'을 택했다. 이에 한국 유학을 택하는 외국인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도 와우패스를 한국에서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의 결제 편의 서비스 외에 다양한 기능, 혜택 등을 지속 발굴 및 개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의 제휴 등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