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035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시장과 의장이 중국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만나 유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시의회 의장이 19일 중국 다롄에서 FISU 레온즈 에더 회장과 만나 2035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관련 면담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노 시장 등은 애초 FISU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해야 했지만, 에더 회장이 세계대학월드컵 축구대회 참석차 중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경로를 통해 면담을 성사시켰다.

노 시장은 면담에서 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온 경험을 강조하고, 2035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의지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축제다. 한국에서는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린다.

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 TF팀을 가동했다. 현재 추진 중인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를 유니버시아드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2026년까지 토지 보상과 기본설계를 끝내고 2028년까지 1단계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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