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5% 할인…수요 많은 일본 노선은 20%
"올해 공급 늘어, 잔여석 있을 것…고객유치 차원"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10월 추석 연휴를 보름 앞둔 가운데 명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항공업계 경쟁이 본격화한다. 명절 연휴에 최대 85%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포함해 수요가 많은 일본 노선 이벤트도 눈에 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에어프레미아는 추석맞이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최대 85% 할인 특가를 제공한다.
왕복 기준 노선별 최저가는 ▲LA 63만9700원 ▲뉴욕 70만3900원 ▲샌프란시스코 58만9700원 ▲호놀룰루 49만3300원 ▲방콕 18만7100원 ▲나리타 19만300원 ▲다낭 20만1200원 ▲홍콩 16만8400원이다.
이 이벤트가 시작된 오전 10시에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 접속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였다.
제주항공도 전날부터 추석맞이 일본 항공권 특가를 진행 중이다. 현재 운항 중인 일본 12개 노선 전부가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해준다.
16일 오전부터 할인을 시작하는 항공사도 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발리 노선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 판매와 최대 25%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탑승 기간은 명절 연휴가 포함됐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29일까지다.
업계는 본격적으로 항공업계의 추석 연휴 고객 경쟁이 시작됐다고 본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통상 일반 운임 대비 30~40% 높은 수준을 보이며 최대 6배까지 치솟지만 과거 좌석을 모두 팔기 위해 저가 이벤트를 진행한 경험도 있다.
특히 올해는 공급이 늘어 잔여 좌석도 증가했을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노선을 마케팅하는 차원에서 명절에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명절 연휴 때 LCC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가 선제적으로 30% 가격을 낮춘 항공권을 풀어 승객들을 선점한 항공사가 있었다"며 "이후 다른 항공사들은 할인을 하지만 끝까지 가격을 낮추지 않고 항공권을 모두 판매해 수익을 올린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석 할인의 경우, 공급석이 많이 늘어 빈 좌석이 있을 것"이라며 "고객 유치 차원에서 할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에 수요가 낮은 노선은 마케팅 차원에서의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