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만나 환대하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SNS(소셜미디어)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조국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전 총리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렸다.

이는 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6월2일 이 전 총리가 연단에 올라 김 전 후보 지지 연설을 했던 광화문 유세 장면이다.

조 위원장은 사진 말고는 별다른 설명을 달진 않았으나, 이 전 총리가 문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에 선 김 전 후보와 손잡았던 점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총리가 지지했던 김 전 후보는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연사로 나와 "다스 그런 걸로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시키냐.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 이 분은 당장 총살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전 비서실장, 노영민 비서실장은 모두 빨갱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첫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두고 '김일성 주의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만나 차를 마시며 활짝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추석 인사를 겸해 평산으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아내와 함께 찾아뵀다"며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 내외분께서는 매우 건강하게 지내시며 여기저기 의미 있는 곳에 다니고 계셨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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