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과 ‘위성활용 혁신기반 조성사업’…산학연 간담회 개최
국가 위성정보 개방해 민간주도 AI-위성정보 간 융합 촉진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위성정보 민간 개방 정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성활용 혁신기반 조성사업’의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주청은 미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해 국가 위성정보를 개방함으로써 민간주도의 AI와 위성정보 간의 융합을 촉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98억원을 투입하는 ‘위성활용 혁신기반 조성사업’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국가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을 대체하면서 주문·검색 기능을 개선한 새로운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시스템’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가 위성정보의 민간 개방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총 16개 기관에서 27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인공지능 기반의 자연어 검색 기능 등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 플랫폼의 자동화 논의가 주를 이뤘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산학연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시스템 설계에 적극 수렴하고, 이후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가 위성정보 새로운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한 민간으로의 개방과 AI와의 융합 촉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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