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루키 정우주, 아쉬운 데뷔 첫 선발 등판…2⅓이닝 2실점

기사등록 2025/09/15 19:46:50

3회 위기 넘지 못하고 2실점 후 강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정우주의 첫 선발 등판은 쉽지 않았다.

정우주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54개를 던진 그는 삼진 4개를 잡아내고, 사사구는 2개를 내줬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데뷔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고 팀의 선두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46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6의 준수한 성적을 작성했다.

지난달 28일 고척에선 키움을 상대로 직구 9개를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7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 소방수로 마운드에 올라 키움 중심타선을 상대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후 신인으로서 역대 두 번째(KBO리그 역대 11번째) 진기록이다.

팀 불펜으로 단단히 성장한 그는 시즌 막판 한화가 8연전을 치르게 되며 선발 등판 기회까지 잡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1회초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소 긴장한 듯 보였던 정우주는 후속 송성문과 임지열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최주환까지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막았다.

2회 들어 그의 직구는 더 강력해졌다. 정우주는 2회 던진 공 12개 중 10개를 직구로 던져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2회초 주성욱과 임병욱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낸 정우주는 후속 김건희를 3구삼진으로 잡아내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정우주는 타선의 도움을 받아 2-0 리드를 잡은 채 3회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우주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데뷔 동기 어준서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중심을 찾는 듯했으나, 후속 박주홍에게 담장을 강타하는 2루타를 내주고 이날 경기 첫 실점까지 기록했다.

2루 주자 박주홍은 곧바로 3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정우주의 멘털을 흔들었다.

1사 3루 위기를 맞은 정우주는 결국 송성문에게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3루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임지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그는 결국 황준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다만 황준서가 최주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정우주는 추가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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