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부는 순직해병 특검 수사와 관련해 박상현 해병대 제1사단 참모장(대령·당시 해병대 제1사단 7여단장)의 직무배제를 위한 분리파견을 지난 12일부로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전 여단장은 지난 2013년 7월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최선임 현장 지휘관으로 포병대대장들에게 현장 상황을 보고받는 위치에 있었다. 순진해병 특검은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앞서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한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7월 박 전 여단장 등 6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박 전 여단장이 "장화 깊이까지 들어가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지시한 내용이 수중 수색 지침으로 전파돼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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