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75년' KBS제주, 다큐 '배낭메고 가든시티' 방송한다

기사등록 2025/09/12 17:05:32
[제주=뉴시스] KBS제주방송총국이 방영하는 개국 7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배낭 메고 가든시티'. (사진=KBS제주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KBS제주방송총국은 개국 75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배낭 메고 가든시티'를 제작·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정원의 의미와 가치를 구준히 조명해온 제주KBS 정원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직접 세계의 정원도시들을 방문해 정원을 품은 도시의 매력적인 풍경과 문화,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를 생생히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총 2부작으로 1부 '정원의 마을'은 정원을 성장 동력으로 삼은 도시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페인의 남부 도시 코르도바와 그라나다에서 마당을 꽃으로 장식하는 파티오의 전통과 알람브랑 궁전의 녹지를 관리하는 45명의 정원사와 7명의 배수 담당자를 만난다.

또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롱우드가든에서 교육과 연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조명한다.

2부 '정원의 기적'에선 도심 속에 정원을 들인 대도시들을 만난다. 미국 뉴욕에서 오래된 고가철도에 시민의 휴식 공간을 조성한 하이라인과 초원형 정원 리버사이드파크를 살펴본다.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사전 실험을 거친 후 이식하는 프레포레스트(사전숲) 공법으로 숲을 조성한 일본 도쿄의 '오오테마치'도 찾는다.

제작진은 세계 곳곳의 정원도시를 만나면 발견한 귀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형 정원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주의 나침반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13일과 20일 토요일 오후 1시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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