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IMS, '장보고-II 잠수함' 핵심 부품 국산화

기사등록 2025/09/12 09:28:0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선박용 계측기 및 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 한라IMS는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장보고-II급(손원일함급)' 잠수함의 핵심부품인 공기감시장치를 국산화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라IMS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량 국외제품에 의존하던 공기감시장치를 자체 기술력으로 '장보고-II 공기감시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국방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12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총 사업비 14억원 규모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장보고-II 잠수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라IMS 관계자는 "2003년부터 상선 2000척 이상에 공기감시장치를 공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잠수함용 공기감시장치를 개발해 장보고-III 잠수함에 탑재했다"면서 "현재 수행 중인 장보고-II 잠수함 탑재를 위한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향후 건조될 9척의 잠수함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핵심 잠수함 장비의 국산화는 자주국방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잠수함사령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국방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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