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28일…47개국·445명·78개 메달 경쟁
예선 광주국제양궁장…결선무대 5·18민주광장
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원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세계장애인양궁대회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47개국 445명의 선수가 참여해 리커브, 컴파운드, W1(중증장애), 시각장애 종목에서 금메달 26개 등 총 78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펼친다.
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대회 동시 개최는 이탈리아 토리노,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대회 예선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다. 메달의 주인을 가리는 결선은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컴파운드와 리커브는 비장애인 대회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다른점은 중증장애인이 출전하는 W1과 시각 장애인 대회다.
컴파운드 W1은 50m 거리에 설치돼 있는 80㎝ 크기의 표적을 겨냥하며 리커브는 70m 거리·122㎝ 표적을 사용한다.
시각장애인은 양눈을 가린 채 30m 거리 80㎝ 표적을 향해 촉각조준장치를 활용해 화살을 쏜다.
촉각 조준 장치는 시각장애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고 조준할 때 손끝이나 손등으로 과녁의 위치를 진동으로 전달한다.
또 슈팅 라인에는 발 위치 안내 장치가 부착돼 선수들이 같은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회는 22일 공식연습을 시작으로 개막하며 23일부터 리커브 남자와 중증장애 여자 경기부터 본격 메달경쟁에 돌입한다.
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결선은 26일부터 28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기간 경기장 내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최소화 되며 종이 홍보물 대신 정보무늬(QR코드) 기반 온라인 홍보로 대체된다.
선수단에는 일회용 생수병 대신 텀블러와 식수가 제공된다.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는 대회에 참여한 세계의 선수들이 부상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300여명의 자원봉사를 투입하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응원도 펼칠 계획이다.
광주세계양궁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비장애인의 대회만큼 장애인양궁대회도 메달경쟁이 치열하다"며 "신체의 한계를 극복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향해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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