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김혜경 여사의 향후 역할에 관해 "국민 일부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되거나 도움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과거 국가지도자의 배우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생각하는 김 여사의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무지하게 조심스러운 주제"라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제가 요새 조마조마하다"며 "아내가 대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뭘 하면 좋을지 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언론 노출을 자제하며 종교계·사회적 약자를 주로 만나왔다. 취임 후에는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과 소통하고, 해외 순방에서도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daim@newsis.com